선생님, 저 기억할 수 있을까요>> 딸이랑 6개월 제주살이하던 민이뫔...
너무 오랫만이라, 1년 더 됐네요, 상담 5번인가 받아서...어쩜 기억 안날수도 있어요ㅎㅎ
짧았지만 상담이 제겐 도움 많이 됐었고, 내가 좋아지니 아이도 같이 좋아지는...
제주살이가 그래서 더 좋았고, 따뜻한 기억이 많아요. 특히 선생님요!!!
쌀가마니 보니 그때 했던 얘기들이 다시 생각났어요,
계속 받아적어 집에서 다시보고, 또보고, 지금도 봐요, 그게 도움되는 줄 몰랐는데..
어느 순간 제가 예전과 다르다,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과 주변의 반응들이요.
특히 내딸이 먼저 반응하고, 걔도 달라지는 모습들이 보이구요>>
선생님, 온라인으로라도 안부 전하게되어 기쁘고 감사해요
제주 다시 오면 연락하라 했는데,
진짜 찾아갈께요^^
집에서는 네 특별한생각을 말하면 비난받고 이상한, 혹은 미친 취급당했는데
상담시간에 저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이상한 취급받지 안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편안하게 말하다보면 해결책도 나오고, 집에서 실천하고 학교에서도 실천하고
힘들었던 문제들이, 신체적으로도 많고 마음속에도 초등부터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은 상태라서, 많이 아프고 힘들었고, 하지만 이젠 조금 후련해지고 편해졌습니다
이제 대학생되어 진짜 스스로 내앞가림 잘해야하는 것 아는데, 상담 종결이후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그래도 스스로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자주 했던 말씀대로요. 나중에 혼자 안될땐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항상 동네 싸움닭이었고, 어딜 가나 내 주변엔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
내안의 공격성과 충동성, 파괴성으로 난 친구경험이 거의 없었고 항상 나 혼자였어요
점점 내 상태는 악화되었고, 끊임없는 자해의 연속과 정신병동 입원과 치료,
그러한 경험은 내가 인간이기보다는 동물임을 느끼게 하는 시간과 모욕적인 경험의 연속이었죠
그러다 선생님을 만나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10분만에 울컥 가슴이 메이고 눈물을 쏟아붓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른다운 어른, 사람다운 사람이란 이런거구나,
사람이 이런 대접도 받는거구나, 나도 이런 존중과 진심어린 위로를 받을 수 있는거구나!!
처음으로 사람에 대해 든든함을 느꼈고 내편이 있음을 느꼈어요
물론 내행동의 문제적인 것들이 많아
지지리도 오래도록 내안의 파괴성과 분노와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지만,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살고 싶어졌고
내마음과 감정과 욕망, 욕구를 알게 되어 내가 감정이 있는 나약한 인간임을 알게 됐어요
내가 달라지는 걸 보여주는걸 고맙다는 말 몇마디로 전하기엔 부족하고 성이 차지 않습니다
내 인생을 제대로 살아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