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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수목원길을 걸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따뜻했습니다
봄은 봄인가 봅니다
바아흐로 내 인생의 봄날을
오롯이 만끽하고 싶은데
현실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 거 투성이입니다
그렇다고 후회하고 절망하기에는
이 봄날이 너무 화사합니다
과거를 지나치게 그리워하거나 후회하는 삶은
불행에 가깝습니다
후회는 자신에게 처한 현재 상황의 원인을
모두 자신에게 돌릴 때 발생하는 감정입니다
과도하게 후회하는 사람은 자신이 모든 불행을
직접적으로 초래했다고 믿는 경향성이 강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내삶이 힘든 것은
온전히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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